5개 저밀도지구내 재건축대상 아파트시세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일부단지에선 2~3개월전부터 가격급등 양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입주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호가위주의 오름세이며 거래되는
물량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5개지구내 아파트 시세가 대부분 평당 1천만원을 넘을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 매수자입장에선 일급 주거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수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주민들도 사업이 진행될수록 값이 뛸 것이란 생각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살사람도 팔사람도 많지 않아 거래가 뜸하다.

잠실지구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고 거래도 뜸하다.

사업추진이 빠른 주공1단지는 평당 1천만~1천3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가장 소형인 1단지 8평형은 1억5백만원, 제일 큰 평형인 시영아파트
20평형은 2억4천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반포지구 역시 강보합세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대형평형인 반포동 한신15차아파트 68평형 호가는 7억7천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앞으로 추가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청담.도곡지구시세는 평당 1천만원안팎이다.

해청아파트 22평형은 2억원, 50평형은 5억원이다.

암사.명일지구나 화곡지구는 평당 1천만원을 밑돈다.

암사.명일지구 강동2차 15평형은 12억원이다.

화곡지구 내발산주공아파트는 최근 2개월동안 호가가 급등했지만 13평형이
1억1천2백만원 수준이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