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로 돌풍을 일으켰던 반다이사가 세계최대 완구업체인 미국의
마텔(캘리포니아주)과 자본제휴를 맺었다.

마텔은 반다이의 제3자 할당증자에 참여,신주 4.99%를 인수키로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반다이도 마텔주식을 최대 5%까지 인수할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두회사는 사실상 주식상호보유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두 회사는 이와함께 업무제휴 계약도 맺었다.

이에따라 반다이는 10월부터 "바비인형" 등 마텔의 상품을 일본에서
판매하고, 마텔은 중남미시장에서 "파워레인저" 등 반다이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제휴로 2002년에 가서 일본에서 1백억엔, 중남미에서 50억엔의
매출을 추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최대완구업체간의 이번 제휴를 계기로 완구시장에서의 국제제휴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텔은 간판상품인 "바비인형" 등을 판매, 지난해 12월기에 47억8천2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