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코스닥등록기업에 대해 중간배당제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나왔다.

화공약품 전문수입업체인 삼정신역은 14일 기업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5억원 가량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액은 4억9천2백49만9천원이며 7월1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한해 주당 액면가(5천원)의 20%인 1천원이 현금으로 배당된다.

삼정신역은 이외에도 자회사인 SJ AMERICA(잡화류 유통판매회사)에
50만달러 규모의 해외직접투자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