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은 하반기에 주택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일 수도권에서 활동중인 2백73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
으로 실시한 "주택시장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4분의
3이 주택경기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응답자의 74.5%가 주택가격이 오르고 그 폭은 4.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85%에 달했고 오름폭도
6.4%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이들 업체의 47.9%가 하반기중 주택건설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고 21%는 예년과 비슷하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을 축소하거나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31%에 달했다.

< 백광엽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