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앞으로 중소기업 육성과
창업활성화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협중앙회 초청으로 중소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실업자 수가 지난 2월 1백78만명을 피크로 줄기 시작해 5월엔
1백40만6천명으로 하락했다며 내년엔 1백만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확대와 경영안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용보증확대를 포함한 세제및 금융지원 등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업계는 3개이상 계열사간의 순환적 주식소유행위를
제한하는 등 정부가 5대그룹 구조조정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또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는 일반대출금리와는 달리 재정자금 대출금리는
외환위기이전수준인 연 7.5%를 그대로 유지해 경쟁력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5%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 정책의
실천 <>환가료 등 수출부대비용 인하 <>공제사업기금 및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자금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