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사진통신사인 시그마를
인수, 뉴스사진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MS의 계열사로 인터넷상에 화상(이미지)과 재생된 예술작품을 공급하고
있는 코비스사는 스티브 데이비스 사장이 파리를 방문해 시그마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MS는 시그마를 인수한 후 코비스와 합병시켜 "코비스 시그마"라는 새 회사를
만들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뉴스사진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스티브 데이비스 사장은 "코비스는 그동안 인터넷부문에서 기술을 축적해
왔고 시그마는 사진부문에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코비스는 2천5백여만장의 사진과 귀중 예술작품 자료들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화상 컬렉션 업체다.

지난 73년 창립된 시그마 포토통신사는 7백여명의 사진기자와 1843년 이후의
사진자료 4천만장을 보유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