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정부의 코카콜라 회수 및
판매금지 조치에 따라 국내에 유통중인 코카콜라 제품의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해 시판중인 코카콜라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코카콜라 파문이 유럽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서울지역에서 한국
코카콜라 보틀링사 제품을 수거, 가스압, 납, 세균수, 보존료 등 8개 항목에
대한 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코카콜라 제품이 각 나라별로 생산되기 때문에 베네룩스
3국의 코카콜라에 문제가 생긴 것과 국내산 제품의 오염여부를 결부시키기
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청은 한국코카콜라 보틀링사에 대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