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품이 벨기에에서 판매 금지된데이어 프랑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지적되는 등 파문이 서유럽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피에트로 페트루치 소비자문제 담당 대변인은
15일 벨기에 이외에 프랑스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도 코카콜라 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페트루치 대변인은 집행위가 코카콜라 음료로 인한 공중보건 피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1일 조기경보체제를 가동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코카콜라 벨기에 지사인 코카 벨기에는 지난 11일 2백50cc병 코카콜라
2백50만개를 회수한데 이어 벨기에정부는 14일 코카콜라 환타스프라이트 등
이 회사의 전체 음료 제품에 대해 판금조치를 내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