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제주도에 투자자 몰린다' .. 거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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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3월말 제주도를 국제자유화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제주도 땅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개발이 다시 추진되거나 향후 개발계획이 확정된 관광단지 주변 땅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땅값도 국제자유화도시 개발방침 발표이전에 비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땅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물건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거래현황 = 북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지적민원 발급건수가 5월말까지
11만7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만9천여건에 비해 32%늘었다.
특히 세화.송당지구 묘산봉지구 등 동부지역 관광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북제주군 토지거래건수는 5천9백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외지인이 매입한 북제주군 토지는 1천4백62필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백1필지보다 배이상 많아졌다.
세화.송당지구 및 묘산봉지구 주변인 구좌읍 세화 송당 덕천리와 조천읍
선흘리 일대 준농림지가 주로 거래됐다.
남제주군 지적민원 발급건수도 11만9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9천여건에 비해 33% 늘어났다.
부동산계약 건수도 2천5백40여건으로 지난해 1천8백40여건에 비해 38% 증가
했다.
송악산 관광단지 주변인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일대의 땅 거래가 많다.
<>투자포인트 = 개발이 예정된 관광지구 주변의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중문 성산 표선 등 3개 관광단지와 20개 관광지구를 정해놓고
있다.
이 가운데 개발중이거나 개발움직임이 있는 곳은 6군데 정도다.
원당관광지구(애월읍) 비양도 국제해양관광지 재능관광지(한림읍) 송악산
관광지(대정읍) 세화.송당온천지구 (구좌읍) 묘산봉관광지(조천읍) 등이다.
같은 관광지 주변이라도 내륙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준농림지가 유망하다.
내륙지역에 있는 준농림지는 값이 상대적으로 싸지만 투자가치는 떨어진다
는게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얘기다.
해안도로에 인접한 준농림지는 평당 50만원을 줘도 구하기 쉽지 않다.
반면 해안도로에서 2백~3백m 떨어진 경우엔 경관이 좋은 준농림지를 평당
1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주의할점 = 제주도 땅은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개발된다.
특별법은 수질 및 환경보호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정해놓고 있다.
이런 지역은 개발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땅을 매입하기 앞서 해당지역 지자체에서 개발제한구역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 땅거래에 경험이 많은 토지전문가들도 요즘에는 적정한 매입가를
매길 수 없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면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
정부가 지난3월말 제주도를 국제자유화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제주도 땅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개발이 다시 추진되거나 향후 개발계획이 확정된 관광단지 주변 땅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땅값도 국제자유화도시 개발방침 발표이전에 비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땅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물건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거래현황 = 북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지적민원 발급건수가 5월말까지
11만7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만9천여건에 비해 32%늘었다.
특히 세화.송당지구 묘산봉지구 등 동부지역 관광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북제주군 토지거래건수는 5천9백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외지인이 매입한 북제주군 토지는 1천4백62필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백1필지보다 배이상 많아졌다.
세화.송당지구 및 묘산봉지구 주변인 구좌읍 세화 송당 덕천리와 조천읍
선흘리 일대 준농림지가 주로 거래됐다.
남제주군 지적민원 발급건수도 11만9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9천여건에 비해 33% 늘어났다.
부동산계약 건수도 2천5백40여건으로 지난해 1천8백40여건에 비해 38% 증가
했다.
송악산 관광단지 주변인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일대의 땅 거래가 많다.
<>투자포인트 = 개발이 예정된 관광지구 주변의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중문 성산 표선 등 3개 관광단지와 20개 관광지구를 정해놓고
있다.
이 가운데 개발중이거나 개발움직임이 있는 곳은 6군데 정도다.
원당관광지구(애월읍) 비양도 국제해양관광지 재능관광지(한림읍) 송악산
관광지(대정읍) 세화.송당온천지구 (구좌읍) 묘산봉관광지(조천읍) 등이다.
같은 관광지 주변이라도 내륙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준농림지가 유망하다.
내륙지역에 있는 준농림지는 값이 상대적으로 싸지만 투자가치는 떨어진다
는게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얘기다.
해안도로에 인접한 준농림지는 평당 50만원을 줘도 구하기 쉽지 않다.
반면 해안도로에서 2백~3백m 떨어진 경우엔 경관이 좋은 준농림지를 평당
1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주의할점 = 제주도 땅은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개발된다.
특별법은 수질 및 환경보호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정해놓고 있다.
이런 지역은 개발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땅을 매입하기 앞서 해당지역 지자체에서 개발제한구역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 땅거래에 경험이 많은 토지전문가들도 요즘에는 적정한 매입가를
매길 수 없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면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