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에 있는 옛 상업은행 본점건물이 오는 11일 오후 2시 한빛은행
본점3층 부동산매각센터에서 공개매각된다.

강남 언주로에 있는 옛 한일은행 전산센터도 이날 공개입찰에 부쳐진다.

최저 입찰가는 옛 상업은행 본점건물이 4백14억원(감정가의 74%), 전산센터
가 4백86억원(감정가의 73%)이다.

한빛은행은 낙찰업체에 우대 금리로 돈을 빌려줄 계획이다.

옛상업은행 본점건물은 건평 3백52평 연면적 4천3백91평에 지하 1층 지상
13층이다.

본점건물과 함께 대지 78평 연면적 4백39평의 주차장건물 및 2백87평의
나대지를 일괄 매각한다.

임대를 주지 않고 한빛은행이 사용하고 있어 낙찰후 쉽게 입주할 수 있다.

아미가호텔 근처에 있는 전산센터는 대지 2천2백평 연면적 8천5백5평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이다.

컴퓨터작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국제적 기준에 맞춰 지어졌다.

건물 대부분이 비어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