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부동산정보 ]

인터넷 이용자수가 4백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정보화사회에 성큼
다가섰음을 실감케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터넷은 유통질서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에 현재 등록되어 있는 웹사이트는
약 8억5천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PC사용에 익숙지 않은 40~5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은 사용빈도가
미미하다.

이들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상품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도 인터넷을 통한
정보서비스는 네티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30대 중반이하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있다.

부동산은 대체로 중년층 이상이 고객의 주류를 차지한다.

따라서 다른 업종에 비해 정보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수요자 지향 서비스가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경매 혹은 상권정보
사무실 임대정보등의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수집이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인터넷은 대부분의 업체가 무료로 정보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은 그림정보가 많아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하면 화면상에서
구현되는데 속도가 느려 답답할 정도다.

그러나 케이블TV를 이용한 전용선이나 인터넷 겸용 전화선을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된 아파트가 차등화된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미래사회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수 있게하는 대목이다.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네이버 심마니 야후코리아 등의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것이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모든 정보가 간략한 내용과 함께 화면에 나온다.

이 검색엔진에는 검색방법을 국내 국외정보 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어 본인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둘째 본인이 원하는 도메인 네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검색엔진을 거치지 않고 명령어 입력으로 원하는 정보에
곧바로 갈 수 있어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도메인 네임으로 www.xxx.co.kr을 흔히 사용하는데 www는 모든 인터넷 주소
에 공통적으로 표시하는 식별부호이며 co는 기업, kr은 대한민국을 뜻한다.

간혹 www.xxx.com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주소관리주체가 다르다는 의미이다.

셋째 본인이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방대한 정보의 양에 기가 질려 접근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최대한 범위를 좁혀 원하는 것을 찾는다면 가만히 앉아 세계를 넘나들수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다.

국내에서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곳으로는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www.nareb.co.kr) 한국감정원(www.kab.co.kr) 태인경매
정보(www.taein.co.kr)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부동산플러스
(www.rep.co.kr) 부동산랜드(www.land.co.kr) 홈바이저(www.homevisor.com)
부동산114(www.r114.co.kr) 인터넷부동산(www.budongsma.co.kr) 가가호호
부동산(www.rentoffice.co.kr) 등이 있다.

< 먼데이머니자문위원 미주하우징 대표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