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일대가 주택수요자들
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일대엔 강마을아파트 3백48가구가 이미 들어선데 이어 시범외기아파트
8백1가구가 2002년 입주한다.

또 당산동 강남맨션아파트도 재건축(시공사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을 통해
1천3백74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총 2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 강남맨션 아파트 =2만7백83평부지에 8백16가구인 이 아파트는 오는
2004년 2월까지 1천3백74가구의 대규모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은 29~41평형인 이 아파트를 35~65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 재건축한다.

내년 2월 5백5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주민이주와 철거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

강남맨션은 당산전철역에 인접해 있고 부지 4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교통이
편리하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이 들어선다.

용적률이 2백99%로 다소 높은게 흠이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평형이 1억8천만~1억9천만원, 33평형 2억~2억1천만원, 38평형 2억3천만~
2억5천만원, 41평형 2억7천만~2억8천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 시범외기아파트 =18~24평형 6백45가구로 이뤄져 있다.

삼성물산이 용적률 3백35%를 적용, 지하 2층 지상 16~19층에 13개동
8백1가구로 재건축한다.

25평형(1백20가구) 33평형(4백19가구) 43평형(2백62가구)으로 구성된다.

2002년중반 준공예정이며 오는 9월 1백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림픽도로와 영등포시장이 가깝다.

매매가는 강남맨션보다 싸다.

21평형이 7천만원선,24평형 8천만원선이다.

거래도 뜸한편이라는게 중개업소들의 귀뜸.

<> 강마을아파트 =지은지 4년쯤 된 아파트다.

3백48가구로 이뤄진 중소형단지다.

당산역이 가깝고 한강을 따라 일자형으로 배치돼 있다.

한강이 보인다는 입지여건 때문에 주변 아파트시세보다 비싼 편이다.

올림픽도로에 인접해 있어 시끄러운게 흠이다.

매매가는 25평형이 1억4천만~1억5천만원, 33평형 1억9천만원선, 43평형
2억5천만~2억7천만원이다.

* (02)675-3024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