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실시되는 서울5차 동시분양에선 단지규모가 크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21세기컨설팅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2개건설업체가
모두 4천8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가운데는 영등포구 문래동 LG아파트, 한강조망이 가능한 응봉동 강변타운
대림아파트, 방배동 현대아파트 등 알짜배기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오는 11월부터 무주택우선공급제도가 폐지될 전망인만큼 대상자(만35세이상
5년간 무주택세대주)들은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구사하는게 바람직하다.

<>문래동 LG =방림공장부지 2만평에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1천3백2가구가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단지와 연결되고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1억8천7백만(35평형)~3억2천5백만원(56평형)으로 주변아파트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단지에 편리한 교통,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과 녹지율 30%를 적용한게 특징이다.

<>응봉동 대림 =행당 1-1 재개발 구역에 지어지는 "강변타운 대림"은 모두
1천1백50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25~43평형 7백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국철 응봉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성수대교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일부 평형에선 한강이 바라보인다.

인근에 건립중인 한신아파트와 함께 대규모 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대림은 단지내 실개울과 과일나무로 조성된 과수원길을 만들 계획이다.

<>방배동 현대 =현대산업개발이 방배로변에 짓고 있는 아파트다.

공급가구수는 50~70평형 206가구.

단지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대형아파트 중심으로 이뤄져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8백50만원선으로 잠정책정됐다.

지하철4호선 이수역까지 차로 10분거리로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불편하게
흠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