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되는 아파트중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은 곳은 어디
일까.

지난달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이후 프리미엄은 아파트의 인기를 측정하는
척도가 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 구리토평지구 등 청약경쟁이 치열한 곳은 예외없이 분양전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아파트 청약도 주변보다 분양가가 싸고 입주시점에 교통 주거환경 등 입지
여건이 좋아지는 곳을 잘 고르는게 중요하다.

<>권선3지구 주공 =권선3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로 청약저축자
들이 노릴만하다.

지난해 분양된 대우 현대 30평형대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2천만원을 넘는다.

지난 3월 공급된 대림아파트도 1천5백만~2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5월말 분양될 예정으로 평당 예상분양가는 3백만~3백10만원선이다.

주변아파트보다 20%이상 싸다.

안목치수가 적용되는 34평형은 프리미엄이 1천만원이상 붙을 것으로 전망
된다.

<>송파 삼성 =예상 평당분양가가 6백50만원으로 낮은 편이어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규모가 8백45가구로 큰 편이고 33평형 일반분양 물량도 2백2가구에
달한다.

33평형의 경우 안목치수를 적용하지 않고 방과 거실이 남향으로 배치된
3베이형이 아닌 것이 흠이다.

가락동 쌍용1차 36평형 시세가 2억5천만~2억6천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33평형의 경우 프리미엄이 2천만원가량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래 LG =방림방적공장터 2만평에 중대형위주로 1천3백2가구가 건립된다.

평당분양가는 5백40만~5백90만원.

LG건설은 지상 주차비율을 15%로 낮추고 용적률 2백50%, 녹지율 36%를
적용해 환경친화단지로 꾸밀 방침이다.

또 전체 18개동중 4개동을 제외하면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돼 조망이 좋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인근 우정아파트(2개동) 35평형 아파트값은 1억7천만원.

대단지에 시공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하면 1천만원이상 시세차익을 기대
할 수 있다.

<>응봉 대림 =행당 1-1구역 재개발아파트로 1천1백50가구 규모이다.

일반분양분도 7백50가구로 많은 편이다.

고층에선 한강이 보이는 등 전망이 뛰어나 청약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국철 응봉역이 걸어서 5분거리로 교통여건도 무난하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8천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입주하는 행당동 한진아파트 33평형 시세가 2억원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웃돈이 1천만원이상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