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위성휴대통신(GMPCS)인 이리듐통신망을 이용해 12일부터 하나의
단말기와 단일 번호로 전세계 1백여개 도시 어느 곳에서나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메트로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이리듐서비스 이용료를 낮춰 가입비는 15만원에서 8만원으로, 기본료는
월 7만5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내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단말기는 삼성전자 GSM SCH600, 모토로라 CDMA/
AMPS7760 및 GSM130, 노키아 TDMA/AMPS6161 등이다.

메트로서비스에 가입하면 고객은 자신의 단말기와 이리듐서비스 전화번호로
전세계 1백여개 도시에서 통화할수 있다.

이에따라 외국에 나갈 때마다 매번 단말기를 바꾸거나 따로 로밍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SK는 메트로서비스 가입자가 이동전화로 통화할수 없는 지역으로 여행할 때
쓸수 있는 이리듐 단말기를 하루 1만원에 빌려준다.

일반인이 이 전화기를 빌리려면 하루 3만원을 내야 한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