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금융공사(IFC)가 아시아 우량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10억달러 규
모의 새로운 기금을 만든다고 니혼게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새로운 기금은 4월중 설치되며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
아의 우량기업에 투자된다.

IFC는 경제위기를 겪은 상황에서도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장래성이 있는
10-15개 기업을 선정,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는 직접 주식을 취득하거나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IFC는 자금을 지원받는 기업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 처분,부실자산 정리
등 IFC가 요구하는 강력한 구조조정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 기금은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공동출자로 조성되며 IFC가 1억 달러,체
이스 맨하탄 은행(CNB)이 2억 5천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IFC는 이 기금을 앞으로 10년간 운용할 예정이며 펀드관리를 위해 아시아
시장 전문분석가들로 구성된 기금관리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