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서 싼 값에 가정용품도 사고 결식아동도 도우세요"

쌍용건설이 모델하우스에서 사용하던 각종 디스플레이 용품을 최고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키로해 관심.

대상 품목은 TV를 비롯 냉장고 소파 커튼 쿠션 액자 식탁 장식장 주방용품
등 총 1백여종.

소비자 가격이 2백50만원인 초대형 냉장고와 TV는 각각 35만원과 50만원에
판매되며 3백20만원대인 수입 소파는 80만원이면 살 수 있다.

또 1백20만원짜리 1인용 소파도 30만원에 내놓는다.

화제의 현장은 오는 13일 개관하는 용인 수지 2차 쌍용아파트 모델하우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들 용품을 헐
값에 판매하겠다는 것.

여기에서 모은 판매대금은 결식아동돕기에 쓰기로 했다.

이들 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은 용인 수지읍 사무소 옆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를 방문, 원하는 제품을 응모엽서에 적어내면 되며 당첨자는 오는 31일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찾는 주부들이 인테리어 용품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다는 취지에서 수익금전액을 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