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 진흥회의] 프로젝트 수출 금융지원 늘려야..토론
박태영 산자부장관의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 순으로 약 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 현명관 삼성물산 부회장 =두가지를 건의하겠다.
우선 프로젝트 수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다.
1억달러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는 금융조건이 좋아야 하므로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을 늘려줘야 한다.
또 EDCF(경제협력개발기금)의 예산배정을 늘려 개발도상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닐센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부사장 =한국정부와 언론이 외국기업의 활동을
좀더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우호적으로 대해 달라.
원화가치가 너무 급격히 올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시켜 주기를 바란다.
<> 이현재 주일본대사관 상무관 =작년 10월 대통령의 방일이후 일본기업들이
한국기업을 다시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쓰비시은행은 하루 1~2건의 한국투자상담이 지속되자 작년 11월 한국담당
직원 3명을 둘 정도가 됐다.
일본은 세계최대의 건설시장이므로 일본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
올해 쌍용이 1백20만톤의 시멘트를 일본에 수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도
지원해야 한다.
<> 이규성 재경부장관 =정부는 올해 10조1천5백억원을 프로젝트 수출에
지원할 것이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위험도가 높은 나라에 수출할 경우 프리미엄을 적정
수준으로 높여 적절하게 지원되도록 하겠다.
외환보유고를 연말까지 5백50억달러이상 유지해 달러공급요인을 줄이겠다.
우리의 환율변동 폭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기업들은
선물 등을 활용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해 나가야 한다.
<> 박태영 산자부장관 =최근 여론조사를 해보면 외국인투자에 대한 국민들
의 인식이 호전됐다.
이 때문에 국내기업에 대해 역차별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제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의 노동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야할 시점이다.
<> 이정무 건교부장관 =사회간접자본 관련예산을 상반기중 95%가 집행
되도록 하겠다.
주택자금도 올해 9조5천억원 지원할 것이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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