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산간.도서 벽지에서도 무궁화위성을 통해 고속 인터넷과
비디오및 오디오 위성방송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된다.

한국통신은 현재 시범 운용중인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KMS)를 오는
4월부터 전국에서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궁화 2호 위성에서 보내주는 자료를 위성수신기를
통해 최대 3Mbps(1초당 18만7천5백자)의 속도로 받을 수 있다.

또 한꺼번에 여러 곳에 데이터를 보내는 다지점 데이터 전송도 최대 12Mb
ps까지 가능하다.

이에따라 하나의 스크린에 고속 인터넷, 원격교육, 가상병원, 사이버대학,
홈쇼핑, 네트워크 게임등 여러 화면을 동시에 띄워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통신의 경우 증권정보제공 전자
도서관 전자신문 홈쇼핑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디오및 비디오 서비스는 원격교육과 사내교육에 활용될뿐 아니라 스포츠
등 전문유료채널에 폭넓게 적용할수 있다.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전용지상망없이 파라볼라
수신안테나와 위성수신카드 위성수신용 PC보드등의 장비를 갖추면 된다.

한국통신은 이들 장비의 구매비용을 50만원 미만으로 낮추고 월 이용료는
2만9천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3월 위성 인터넷 서비스(디렉 PC)의 상용화에 들어간
삼성SDS는 지난해말부터 장비구매비용을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월이용료도
7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하해 가입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4백Kbps의 수신속도로 현재 2백여명의 가입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