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업직사원이 영업직 업무를 도와주면 승진에 반영합니다"

신라호텔은 7일 "서비스은행제"를 도입, 전직원의 세일즈맨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은행제는 비영업직 직원이 영업직 업무를 지원할 경우 마일리지
포인트를 가산해 인사고과에 반영시키는 제도.

신라는 지난해말 사내 E메일 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게시,
2백여명(비영업직원의 30%)의 참가희망자를 접수했다.

접수자들 중엔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인력들이 포함돼
있다.

호텔측은 영업장에 추가인력이 필요할 경우 이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영업지원시간은 한번에 3~4시간 정도다.

김영윤 인사팀장은 "서비스은행제는 지원자들이 "준비된" 상태에서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업무성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원자 선별에
시간낭비를 줄이고 영업직과 비영업직간의 이해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