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의 요지인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건 소규모
점포가 나왔다.

내년 1월 문을 여는 삼익패션타운내 잡화전문 백화점 "주노-꼬레"가 바로
그 것.

이 상가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해 기능을 높인 반면 가격을 크게
낮춰 요즘 각광받는 "IMF형"상가인 셈이다.

지하4층 지상10층 연건평 6천4백평 규모의 삼익패션타운은 숙녀복 아동복
남성복 잡화 등 2천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남대문시장 최대규모인 5백여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이 상가의 지하1층 주노-꼬레(건평 6백46평)는 남대문시장에선 처음으로
잡화전문 백화점으로 운영된다.

구역별로 품목을 정하고 이벤트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여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현재분양률은 80%선이며 분양가는 1개 점포(3평)당 2천6백만원으로 주변에서
가장 싸다.

신규 상가여서 권리금이 없다는 것도 장점.

또 분양회사에서 5백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해주고 월세를 원할 경우 재임대를
알선해 준다.

입점품목은 지갑 가방 벨트 안경 란제리 스포츠용품 모자 스카프 넥타이
피혁제품 등이다.

(02)779-1153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