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시장 신규 참여를 추진하는 농협이 미국의 내이션 와이드 보험
사와 업무제휴를 추진,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중앙회 합병수 공제사업본부장은 17일 "선진보험 기법을 받아들이는
방안의 하나로 내이션 와이드보험사와 업무제휴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제휴가 현재 추진중인 자동차보험 사업에 참여하려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보험업계에선 내이션와이드가 세계협동조합 보험연맹에 가입한
대형보험사로선 농기계및 농산물 적재차량의 사고 보상에 상당한 노하우를
지녔다는 점에서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 최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등 관계부처에 자동차보험을 취급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냈으며 현재 의원입법 형태로 자동차손해배상보
장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보험업계는 농협의 자동차보험 신규 참여움직임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송재조 기자 songj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