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제스트 >>

<> 97년 10월 서비스 시작
<> 가입자 2백25만, PCS업계 1위
<> 올해 이동전화 5사중 순증 가입자수 1위
<> 대화형 문자서비스 등 정보서비스가 특히 장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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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프리텔의 "정보전화 016".

올해 국내에서 일어난 이동전화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개인휴대통신(PCS) 업계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동전화
전체 시장에서도 서비스시작 1년만에 2인자로 뛰어올랐다.

016의 11월 가입자수는 2백25만명.

올들어서만 1백90만명이 늘어났다.

셀룰러와 PCS를 포함한 이동전화 5사중 올해 순증가입자수 부문에서 단연
1위에 올라있다.

서비스시작 6개월만인 지난 4월 세계 최단기간안에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0월에는 서비스시작 1년만에 가입자가 2백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단기간내 성공요인으로는 한국통신의 자회사로서 확보하고 있는
높은 통신기술력이 꼽힌다.

산악지역과 고층건물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이동전화망 설계프로그램
(네트 스파이더)을 자체 개발, 효과적인 망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지국을 세울수 없는 지역에 대한 중계기 운영도 광중계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광중계기 레이저중계기 주파수변화중계기 등으로 다변화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기지국과는 별도로 2천5백여개의 이들 중계기를 전국에
깔아 불통지역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PCS 016을 다른 이동전화와 차별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정보전화" 개념이다.

이동전화가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로 발전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음성 이외에
다양한 데이터서비스와 정보서비스에 주력하고있다.

이 결과 PC통신의 정보검색방식인 대화형 문자서비스를 비롯 그룹형
통신서비스, 차량위치추적 서비스, PC통신 접속서비스 등을 잇따라 상용화
하고 있다.

1대1 대인방어에 가까운 고객서비스도 016의 자랑이다.

고객불만을 해당 실무부서에 직접 연결되도록 하고 상담결과를 점검하는
트러블티켓 시스템을 운영중이며 우량 고객을 1대1로 상담하는 엔젤상담원제
도 최근 신설했다.

이와함께 대리점 육성프로그램을 개발, 고객 접촉이 가장 많은 대리점 교육
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올해 2백40만, 99년에는 3백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