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주택문화에는 편리함과 실용성, 다양한 디자인과 독특한 개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있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욕실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분야에도 뛰어난 벤처기업은 있다.

조립식 독립 욕실을 개발 제조하는 성진드림시스템(대표 홍성철)이 화제의
회사다.

96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이 분야에서는 일가를 이뤘다.

보기 드물게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발명특허까지 획득했고 소재에서부터
제품 시스템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인 한국기술금융(KTFC)의 투자지원을 받고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욕실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인조대리석, 보석류,
아크릴, 세라믹타일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원적외선 방사기능, 전자파 차폐기능, 단열.방음효과 등 다양한
기능과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바이오세라믹 욕실도 있다.

하우징에 파우더를 첨가 성형해 욕실내부에 원적외선이 반사되도록 한
제품이다.

인체 신진대사, 피로회복, 피부미용 및 살균, 미생물번식 방지, 이온작용에
의한 냄새제거 등 원적외선 효과를 내는 고급형이다.

주문에 따라 황토방사우나, 원목형 욕실, 자연발효 화장실, 한방미용
사우나, 고강도 방탄기능 욕실 등도 가능하다.

상품명이 드림시스템인 이 욕실은 특히 부대공사 벽돌공사 의장.마감공사가
불필요하며 2~3일내 공사가 완료돼 거주자가 공사기간중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실내의 패션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제품 품질을 평가받아 이 회사는 현대건설 나산종합건설 한라건설 등
건설회사들이 건립하는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주문을 따냈다.

올해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제품수준을 더욱
향상시켜 가고 있어 공급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품의 용도는 특급호텔, 야외용 부스, 가정용 등 다양하며 가격대는
1백만~5천만원대로 폭이 넓은 편이다.

최근 국내 오피스텔용으로 설치중이며 일본 등 해외 기업들로부터도 주문을
확보해놓고 있다.

내년께 1백억원 이상의 욕실시스템을 국내에 설치하고 해외에도 비슷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수요가 늘고있어 현지 주요 도시에 전시장 및 모델하우스
를 설치, 현지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