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은 내년중 모두 1만4천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
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내년초 구리시 토평지구 4백8가구를 비롯해 포항시 이동토지정리지구
4백80가구, 수원시 영통지구 7백48가구 등을 자체 사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일아파트 3백73가구, 대전
서구 가장동 2천3백98가구 등을 분양한다.

또 재개발 사업분은 서울 성북구 길음1지구 1천3백65가구, 서울 성북구 종암
2지구 1천2백31가구, 서울 마포구 공덕2지구 9백가구 등이다.

삼성물산은 이밖에 서울의 경우 상도동 신정동 등지에서 6천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나 정확한 사업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내년 사업분의 대부분이 서울과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수익성이 높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까지 상당수 남아 있어 아파트 공급량
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