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은 알루미늄 소재의 지하철 도어를 개발해 현대정공에 28억원어치를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년동안 총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지하철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도어를 개발, 철차메이커인 현대정공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 도어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운행차량과 태국 수출용 객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동양강철은 8천t규모의 압출기 등 도어양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양은 도어 사업부문을 떼어내 독일의 도어전문업체와 합작으로 별도
법인을 세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병행, 내수 수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양강철은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