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빈에서 열리는 올 하반기 총회를 2주일 앞두고
내년도 전세계의 예상 석유수요량을 앞서의 예측보다 26만배럴이 줄어든
하루 7천4백98만배럴로 하향조정했다.

OPEC 사무국이 17일 발간한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OPEC는 내년도 예상
석유수요량중 11개 회원국이 공급하게 될 분량도 10만배럴이 줄어든 하루
2천6백50만배럴로 수정했다.

OPEC는 또 금년도 예상 석유수요량을 앞서의 예측보다 8만배럴이 늘어난
하루 7천3백89만배럴로 상향조정하고 이중 회원국들의 공급량은 10만배럴이
증가한 하루2천6백40만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OPEC 산유국들의 내년도 예상 석유생산량은 올해의 하루 4천4백63만배럴
에서 4천5백56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앞서의 예측보다
22만배럴이 감소한 것이다.

OPEC는 이밖에 OPEC산 유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7개 원유의 가격이 지난
9월 배럴당 12.91달러에서 10월에는 12.41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