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아파트 시세] (시황) 수요자 구매심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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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한파가 풀릴 줄을 모르고 있다.
일부지역에선 급매물이 거래되며 소폭 올랐으나 대부분 지역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은행 등 관련 기관들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자료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더욱 움추러들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송파 및 강남지역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 서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내림세가 나타났다.
집값이 오른 곳은 송파구 오륜동 선수촌아파트와 강남구 은마아파트.
선수촌아파트 비로얄층의 40,49평형은 2주 사이에 각각 1천만원이 오른
2억7천만원과 3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또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비로얄층)도 보름동안 1천만원이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에 집이 나갔다.
현지 부동산관계자는 이들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오른데 대해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데다 그동안 집값이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는 인식이 구매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 1차 28평형의 경우 2억~2억2천만원으로 보름사이에
1천만원이나 떨어졌다.
강남구 청담동 상아1차, 건영아파트도 모든 평형이 5백만~1천만원씩 내려
앉았으며 성북구 종암동 SK아파트 24,33,42평형도 5백만원이상 내렸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아파트 34평형은 같은 기간 5백만원이 하락한 1억6천
5백만~1억7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24평형도 1억5백만~1억1천만원으로 2주전보다 3백만~
5백만원 낮은 값에 물건이 나와있으며 42평형은 보합(2억4천만~2억5천만원)
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 역시 3백만~1천만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 3차 45평형의 경우 전세값이 이달초(1억3천5백만~1억6
천만원)보다 1천만원 싼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산관계자들은 "연말에는 특히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밀어내듯이
분양에 나서 기존 주택의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
일부지역에선 급매물이 거래되며 소폭 올랐으나 대부분 지역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은행 등 관련 기관들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자료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더욱 움추러들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송파 및 강남지역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 서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내림세가 나타났다.
집값이 오른 곳은 송파구 오륜동 선수촌아파트와 강남구 은마아파트.
선수촌아파트 비로얄층의 40,49평형은 2주 사이에 각각 1천만원이 오른
2억7천만원과 3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또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비로얄층)도 보름동안 1천만원이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에 집이 나갔다.
현지 부동산관계자는 이들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오른데 대해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데다 그동안 집값이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는 인식이 구매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 1차 28평형의 경우 2억~2억2천만원으로 보름사이에
1천만원이나 떨어졌다.
강남구 청담동 상아1차, 건영아파트도 모든 평형이 5백만~1천만원씩 내려
앉았으며 성북구 종암동 SK아파트 24,33,42평형도 5백만원이상 내렸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아파트 34평형은 같은 기간 5백만원이 하락한 1억6천
5백만~1억7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24평형도 1억5백만~1억1천만원으로 2주전보다 3백만~
5백만원 낮은 값에 물건이 나와있으며 42평형은 보합(2억4천만~2억5천만원)
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 역시 3백만~1천만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 3차 45평형의 경우 전세값이 이달초(1억3천5백만~1억6
천만원)보다 1천만원 싼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산관계자들은 "연말에는 특히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밀어내듯이
분양에 나서 기존 주택의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