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도를 조정하는 피치샷 ]

핀까지는 20m쯤 됐다.

그러나 그린 앞에는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었고 볼전방 5m지점에는
나무가지 하나가 길게 삐져 나와 있었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샌드웨지로 피치샷을 해야 벙커를 넘길수 있을것
같았는데 평소대로 치면 나무가지에 볼이 걸릴것만 같았다.

<>전략 =같은 클럽으로 탄도를 조정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탄도 조정은 볼위치 변경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선 나무가지의 높이를 보고 그 나무 밑으로 칠 것인가 아니면 위로
넘길 것인가 부터 결정한다.

한층 통과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한후 볼위치를 조정한다.

<>테크닉 =평소보다 낮은 탄도의 샷을 원하면 볼위치를 오른발쪽으로
옮긴다.

반면 평소보다 높은 탄도의 샷을 원하면 볼위치를 왼발쪽으로 더 치우쳐
위치시킨다.

볼위치가 오른발쪽이면 그만큼 양손이 앞쪽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페이스의
로프트가 죽는다.

그에따라 탄도는 낮아진다.

그러나 볼위치가 왼발쪽이면 어드레스때 페이스가 더 오픈될수 밖에 없다.

페이스가 오픈되면 볼의 탄도는 더 높아진다.

<>포인트 =볼위치가 변하더라도 머리위치는 불변이다.

볼이 오른발쪽이면 머리가 볼 앞에 위치해야하고 왼발쪽이면 머리가 볼
뒤쪽이다.

그렇게 해야 클럽로프트의 가감이 이뤄진다.

샷의 형태는 정통적 피치샷으로 이는 그린앞 벙커를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