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물경제 동향에 오랜만에 청신호가 커졌다.

일본 통산성은 28일 발표한 광공업생산동향 보고서에서 지난9월 일본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월대비 2.9% 증가한 98.4를 기록,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컨과 소형 승용차 분야에서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산성은 이같은 증가폭은 97년5월이후 16개월만에 최대이며 출하지수도
3.2% 증가한 100.6으로 3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재고지수는 1.2% 감소한 104.0으로 5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14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으며 에어컨 전기
기계공업이 3.5%, 경승용차 등의 수송기계공업이 4.6%씩 상승했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지난 95년9월부터
연 0.5%로 유지하고 있는 재할인율을 내리지 않고 앞으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