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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길훈 <주택건설사업협회 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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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허진석 회장의 후임에 박길훈 길훈종합건설회장(60)을 선임
    했다.

    박 신임회장은 총회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주택산업은 지금 부도업체가
    급증하면서 어느때보다 어려운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공동
    으로 주택산업의 회생방안을 모색해 선진주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발전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택전문업체들의 경영여건은 어떤가.

    "올들어 이미 4백개에 가까운 회원사가 부도로 쓰러졌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5백개 이상 업체가 부도날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공제조합에 가입한 1천4백93개 조합원사중 올해 주택공급실정이 있는
    업체는 1백54개사로 전체의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들어 8월말현재 민간부문의 주택공급도 12만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들었다.

    주택업체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개선이 절실하다"

    -주택업체들의 당면 과제는.

    "자금난 해소가 가장 시급하다.

    전국 11만여가구에 이르는 미분양주택에 약 5조원이 넘는 자금이 사장돼
    있다.

    특히 업체들의 부채비율이 높고 제2금융권의 차입비율이 큰데다 IMF이후엔
    그나마 대출중단과 여신회수 고금리에 시달리며, 신규분양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주택산업의 회생방안은.

    "구태의연한 경영관행에서 탈피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우리
    업체들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선 금융지원의 확대가 우선이다.

    가장 절실한 문제다.

    프랑스 정부가 시행했던 것과 같은 "주택자금 이자 0% 대출제도"같은 획기
    적인 지원방안이 나와야 한다.

    대형 호화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에 대해 한시적으로라도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취득세 등록세 감면범위를 확대해 자금유입이 원활토록해야 한다"

    -주택공제조합의 신용도가 빨리 회복돼야 할텐데.

    "우선 대출보증제도를 폐지키로 하는 등 자구노력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정부와 회생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정부의 지원자금을 출자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회원사들의 자본금을 감축하는
    방안 등 합리적인 회생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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