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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창간 34돌] 정책과 전략 : 내년엔 1%대 증가 .. K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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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수출은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하와 일본 엔화의 강세기조 등으로
    금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1%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가치가 10% 정도 오르면 수출증대로 무역수지흑자가 37억원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둔화와 세계경제의 침체로 큰 폭의 수출신장률은 기대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출주력상품들이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여서 수출단가 하락과 채산성
    악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자동차 =현대 대우 기아 등이 내년에는 올해의 극심한 불황에서 벗어날
    것이다.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 생산도 소폭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임금코스트 하락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고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 유지될 경우 두자릿수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 통신기기 =올해 내수시장 침체와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
    침체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내년에는 수출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내수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내년에도 통신기기산업의 내수는 이동통신 분야의 가입자수 증가세 둔화에
    따라 감소할 것이나 한국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 계획에 따른
    관련장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컴퓨터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증가와 내수의 다소간 회복으로 생산이
    금년보다 5~10% 정도 증가하는 등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격감과 수출단가 하락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컴퓨터부문 총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등 서구시장에선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경기 둘다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대 수요처인 개인용 PC의 세대교체 시기가 도래
    한데다 윈도98 소프트웨어의 보급 확대에 따라 뉴윈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출의 경우 금년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미국시장의 둔화와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과거와 같은 높은 신장세는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적인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채산성은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 일반기계 =내년 국내 경기의 회복세에 따라 일반기계의 내수증가가
    예상된다.

    생산이 올해보다 5~9% 증가하고 수출도 유럽지역 북미 중동지역 등으로의
    선적이 늘어 올해보다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 조선 =수주잔량이 많아 적정 조업량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경쟁국인 일본 엔화의 강세추세와 원화 환율의 하향 안정화 등에
    힘입어 외국선주의 한국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대체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주요 조선국들의 환율상승에
    따른 선가 하락으로 투기적인 수요까지 예상되고 있다.

    <> 섬유 =내년엔 국내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사.직물류의 대중국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해외수요 증대 등에 따른 화섬원료 가격의 상승과 미국 중국의 면화
    작황부진으로 원면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화섬및 면방업계의 경우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 철강 =설비투자가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선진국 수입규제 압력으로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등 금년의
    어려움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석유화학 =올해 내수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기 위해 수출확대에 주력한
    결과 수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점차 아시아 지역의 신장세가 급감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은 내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도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내년
    석유화학산업은 전반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가전 =내수 격감과 수출중 30%를 차지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년엔 내수와 수출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TV 등 디지털가전에 대한 선진국들의 수요증가와 백색가전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실적이 소폭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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