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분야 신용평가기관인 톰슨 뱅크워치사는 18일 제주 대구 전북
강원 광주 경남 부산 등 7개 지방은행의 신용등급을 "LC-3"에서 "LC-4"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보람 하나 국민 장기신용 등 4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업 부도가 증가하면서 이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등 경영상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신용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7개 지방은행의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자산 내용이 건전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특히 "하나은행과 보람은행 경우 충분한 사전 작업 없이 합병이
추진돼 앞으로 경영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