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개발업체인 맥소프트뱅크는 약30억달러규모로 추정되는
미국기업의 전산 아웃소싱(외부위탁)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국내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미국 기업에 인턴사원으로 파견하는
사업에도 나선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노동부로부터 "국외유료직업소개업"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인도 파키스탄의 지하핵실험으로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가 내려져 인도 등지에 아웃소싱하던 미국기업들이 새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며 "이에따른 아웃소싱 수요는 약3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아웃소싱 물량을 처리하는데 약15만명의 전산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돼 이를 수주할 경우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새 아웃소싱수요는 간단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데이터입력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것으로 "코드샵"이라고 불린다.

이 회사는 자사의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아웃소싱 사업을 수주, 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제휴해 처리할 방침이다.

맥소프트뱅크는 또 전산관련학과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ATR 보잉 등 미국회사에 인턴사원 취업을 주선하는 "맥턴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오는 10월중순부터 미국회사 관계자들이 한국에 와서 인터뷰한 다음 미국
본사에서 1년간 근무하는 인턴사원을 뽑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전화(051-751-0905)를 통해 아웃소싱이나 인턴사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