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물가를 작년대비 9% 플러스 마이너스 1% 수준에서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금리의 하향안정화를 추진하되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환율불안시 금리
인상을 수용토록 신축적인 금리정책을 운영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17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98년 통화신용정책
운영계획"을 의결, 공포했다.

이는 물가안정목표 등 통화신용정책 운영계획을 매년 수립 공표토록한
개정 한국은행법(6조)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처음 발표됐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물가안정목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준
으로 9% 플러스 마이너스 1%로 설정됐다.

이는 올해 물가전망및 여건, 정부.한은.IMF(국제통화기금)간에 합의된
경제전망및 정책운용기조를 감안해 결정됐다고 한은은 밝혔다.

그러나 향후 예기치 않은 대내외 경제상황 변화로 목표달성이 불가능할
경우 정부및 IMF와 협의해 목표를 수정키로 했다.

올들어 8월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2%다.

통화운용은 물가안정목표에 따른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