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청약예금 가입자가 주공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생겼다.

주택공사는 오는 16일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서울 휘경지구 2차분 9백3가구중
45평형 4백24가구를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서울에서 청약예금 가입자용 주공아파트(40평형 이상 대형평형)가 공급된
것은 지난 88년 상계지구 이후 처음이다.

45평형은 <>부분 임대형 <>복층형 <>3세대 동거형 등 3가지 타입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이중 부분임대형은 출입구가 별도로 설계돼 있다.

전세를 놓거나 결혼한 자녀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어
IMF형 주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층형은 윗층에 거실과 테라스를 설계, 단독주택과 같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휘경지구 2차분 주공아파트에는 45평형 이외에 33평형 4백79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25.7평으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33,45평형이 모두 4백60만~4백70만원선으로 민간아파트보다
15% 정도 싸다.

(02)3416-3541~3

< 육동인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