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계 자율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
를 구성키로 하고 10일 오전 10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전경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8시께부터 김우중회장대행 주재로 임원 및
한경연 연구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재계 자율 구조조정의 방향을 논의할 예
정이다.

지난 7일 제2차 정.재계회의 합의에 따라 구성되는 구조조정 태스크포스
는 손병두전경련상근부회장을 팀장으로 5대기업 구조조정 본부장들로 구성
된다.

현대와 삼성은 각각 구조조정을 총괄하고 있는 이계안 지승림부사장이 팀
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우 김욱한 LG 이문호 사장과 SK 손길승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 구조조정 방안을 이달말까지는 매듭지어야 하는
만큼 이 태스크포스 밑에 실무위원회를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는 김우중 회장도 참석해 구조조정 가속화방안을 협의할 것으
로 알려졌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