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자형 부엌의 문제점인 조리공간 수납공간 부족과 식탁 주변공간의
어지러움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전체적으로 경쾌한 노란색을 주조로 하고 나무색을 보조색으로 택했다.

상대적으로 가사노동시간이 긴 30대 주부를 타깃으로 해 부엌일이
즐거워지도록 신경쓴 것이다.

작업대 오른쪽에 수납장을 둬 수납공간을 늘렸다.

키큰 수납장은 깊이를 줄여 정면에서 바라볼 때의 부담감을 덜었다.

조리와 수납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하는 주작업대와 스스로 꾸밀 수 있는
열린 식탁주변공간이 각각 주부 움직임이 한 축이 될 수 있게 설계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브는 직선이다.

여성스러움과 부드러움을 강조하려 했다는게 한샘의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