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PC의 주사방식인 순차주사방식을 채용해 화질을 높인 프로젝션
TV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TV는 화면 구성에 필요한 5백25개의 주사선을 한꺼번에 표시하는
순차주사방식을 적용, 기존 비월주사방식의 단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비월주사는 2백62.5개의 주사선을 2번 표시함으로써 주사선이 떨리거나
거칠어 화질이 떨어지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순차주사방식이 일부 브라운관 타입의 TV모델에 적용된 경우는 있어도
프로젝션TV에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가정에서 선명한 화질로 TV를 볼 수있을 뿐아니라 PC와
직접연결해 XGA(고해상도)급 모니터처럼 활용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은 3백99만원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