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서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한국, 일본, 홍콩의 '은둔형 청년'들을 조명해 관심이 집중된다.미국 CNN은 '움츠러드는 삶:일부 아시아 젊은이들이 세상에서 물러나는 이유'(A shrinking life: Why some Asian youth withdraw from the world)라는 제목의 기사를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히키코모리'라고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가 150만명에 달한다. 일본에서 은둔형 외톨이는 생활비 상승, 임금 정체 등 광범위한 경제 문제가 반영된 문제로 거론된다. 일본 전문가들은 직장을 잃거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후 히키코모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토 다카히로 규슈대 부교수는 "나가서 열심히 일하라고 남자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특히 남성들이 사회적 고립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부상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9~34세 인구 중 2.4%, 전국적으로 24만4000명 규모가 은둔형 외톨이로 파악된다.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완벽주의적 걱정' 성향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판에 민감하고 지나치게 자기 비판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홍콩에는 최대 5만명의 은둔형 외톨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홍콩대 폴 웡 부교수는 이들 대부분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지만, 최근에는 10대 초반 청소년에게서도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나타나고
이번 주(27일~31일) 뉴욕증시도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결과가 이같은 강세장에 찬물을 끼얹을지, 아니면 더 불을 붙일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3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올해 들어 1~3월 예상치를 계속 웃돌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에서야 겨우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4%,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완화했다. 만약 이번 주에 발표되는 PCE 지표도 양호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월 수치인 0.3%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치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지난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4% 올랐다. 나스닥을 이끈 것은 엔비디아였다. 한 주 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5% 넘게 올랐다.이번 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 또 Fed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주요 경제 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다. 한편 오는 27일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로 뉴욕 주식시장은 휴장한다. 뉴욕=
미국의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네덜란드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자신의 체포 순간을 온라인에 생중계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나즈는 이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미나즈는 현재 정규앨범 '핑크 프라이데이 2'로 월드투어 공연을 돌고 있던 중, 암스테르담 공연을 마치고 다음 공연을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길이었다.미나즈는 자신이 연행되는 순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영상에는 경찰이 미나즈에게 차량에서 내려 경찰 밴에 옮겨 타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나즈는 "왜 밴에 타야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나즈는 "나는 마약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미나즈는 자신이 연행되는 경찰서의 주소와 변호사 선임을 거듭 요구했으나 경찰은 "촬영을 중단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실랑이 끝에 미나즈는 경찰 차량으로 옮겨 탔다.미나즈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짐을 모두 열어 검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찰 관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미나즈는 "그들이 내 투어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돈을 받고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내 투어가 성공적이라는 이유만으로 화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인근 경찰서로 연행된 미나즈는 몇 시간 뒤 벌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연행으로 인해 이날 예정돼 있던 공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