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20일 열리는 선진7개국(G7)재무차관 회담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11개국 대표들도 참가하는 확대회담이 될 것이라고 일본 대장성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대장성의 한 관리는 "G7과 아시아국가들이 한데 모여 아시아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격적인 확대 공동회담 개최 발표는 미국과 일본이 엔화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을 실시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공동회담에는 G7과 한국 중국 홍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등
11개 아시아국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등
국제금융기구들도 참가한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번 공동회담에서는 주로 일본의 악성채무 문제와
엔화약세, 아시아지역의 경제상황 등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면서 참가국들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담에 앞서 미국측 대표인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18일 일본
지도자들과 엔화 폭락사태 방지를 위한 긴급회담을 갖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