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는 17일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2천 급 승용차 SM5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내 메인 딜러인 타이쿠자동차와 공동으로 개최한 신차발표회에는
이대원 삼성자동차 부회장,스와이어그룹 제임스 휴즈 할렛 부회장을
비롯해 현지 딜러,언론인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자동차는 현지 판매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 등 12개 지역에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세웠다.

SM5의 중국내 판매가격은 3만4천~3만5천달러다.

판매명은 "삼성 영원하다"는 뜻의 "SAMSUNG 항지(헝쯔)"다.

삼성자동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차종이 일본산 닛산 세피로,도요타
캄리,혼다 어코드와 비슷한 가격대라며 중국내 이들 차종과의 정면
승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판매 목표는 2천대다.

삼성자동차는 이번 신차발표회에 이어 내달 광저우(광주) 선전(심천)
등 주요 도시를 돌며 SM5 신차발표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