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립(뚜껑)을 위로 여는 플립업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SPH- 5000)를 개발, 이달말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토로라의 스타택 등 폴더형과는 달리 플립이 닫힌 상태에서도
액정화면을 통해 수신상태나 배터리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플립을 열었을 때 스피커와 마이크의 위치를 귀와 입 사이에 적합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특히 숫자판을 기존 제품보다 60%가량 크게 하고 번호에 한글자모를
새겨놓고 10만 단어의 한글사전이 내장돼 있어 한글입력이 쉽고 통화
중 음성녹음도 할수 있다.

배터리는 4종류로 40~4백분 연속통화와 10~1백25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무게는 1백14~1백58g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