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는 9일 타이항공(THAI)의 부분민영화안을 확정했다.

태국 재무부는 현재 보유중인 타이항공 주식 2억8천만주와 신규발행할
1억주등 총 3억8천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들 주식을 매각하고 나면 재무부는 타이항공의 지분중 67.99%를 갖게
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부분 매각에 이어 타이항공에 대한 정부지분율을
50%까지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파차이 피싯와닛 재무차관은 각의 후 "내각이 주식판매를 원칙적으로
승인했으나 판매방법과 가격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지난 해 7월 시작된 경제위기이후 국영기업들의 부분민영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내각은 또 타이항공의 주식매각을 위해 수파차이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의 구성도 승인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