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담배인삼공사 보유지분 일부를 중소기업은행에 현물출자,이
은행이 1조4백억원을 이달중 증자할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일 수
있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릴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 관계자는 8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정부의 담배인삼공사
보유지분 69.8%중 32.5%인 6천2백7만2천주를 이달중 중소기업은행에 현물
출자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말 서울및 제일은행등에 대한 현물출자 때와 똑같이 담배인삼공사의
1주당가격은 1만6천7백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증자금액은 모두 1조3백66억원. 이에따라 담배인삼공사 정부보유지
분은현재 69.8%에서 37.8%로줄게 된다.

나머지 지분은 서울은행 5%,제일은행 5%,수출입은행 11.2%,산업은행 8.1%
우리사주등 기타 0.8%다.

담배인삼공사의 자본금은 작년말 현재 2조4천5백44억원,부채는 7천7백38
억원등이며 총자산이 3조2천억원에 이른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현행법상 정부의 담배인삼공사 보유지분 37.8%
중 25%이하를 외국인에게 팔수 있다"며 "비록 외국인한도 지분을 모두 팔
더라도 경영권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