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에 서울시내 13개 재개발지구에서 2만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대부분 1천가구 이상의 대단위 재개발지구여서 일반분양분만도 1만가구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달부터 공급되는 이들 재개발지구는 대부분 도심이나 한강변 등에
자리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MF관리체제이후 아파트 청약이 저조하지만 입주시점인 2~3년후를 고려하면
소신청약을 해볼만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취득.등록세 25% 감면, 양도소득세 전액면제,
채권매입금액 축소 등 각종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메리트로
꼽힌다.

주요 재개발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도원 =삼성물산건설부문이 15~43평형 1천9백92가구를 건립한다.

지하철5호선 공덕역까지는 걸어서 5분이며 마포로 백범로 원효로 등을
통해 도심 및 강남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선린 배문중학교 등 20여개 학교가 자리해 교육환경이 괜찮은 편이다.

<>이문2 =쌍용건설이 14~43평형 1천5백63가구를 건립하는데 일반분양분이
8백11가구로 많은 편이다.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에는 걸어서 3분이면 도달한다.

인근 이문1~5구역이 모두 재개발아파트단지로 바뀔 전망이어서 투자가치도
괜찮은 편이다.

<>미아1-1 =SK건설이 15~43평형 5천3백71가구를 건립하는데 일반분양분이
1천7백50가구로 가장 많다.

지하철4호선(미아.미아3거리역)과 인접도로(솔샘로 지역순환도로)를 통해
도심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내 북한산 도시공원이 자리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행당1-1 =대림산업이 25~43평형 1천2백61가구를 건립한다.

인근 금호 신당동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철 응봉역까지의 거리는 도보로 3분이며 성수대교를 통하면 강남에 쉽게
닿을 수 있다.

<>충정1-3 =삼성물산건설부문이 16~46평형 1천70가구를 건립하는데 교통
여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2,5호선의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1,4호선의
환승역인 서울역까지는 도보로 5분면 된다.

마포로와 만리재길 사이에 위치한 이 구역은 주변의 노후주택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주거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길2-3 =삼성물산건설부문이 14~43평형 1천1백81가구를 건립한다.

신길로 우신극장 사거리에서 해군회관쪽으로 2백m지점에 있다.

지하철5호선 신길역과 공사중인 지하철7호선 보라매역이 도보로 10분거리
이고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과 대방역이 반경 1km 안에 있다.

롯데 신세계백화점 등 편익시설이 가까워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