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3일 "미국을 다녀와서 정계개편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미국방문후 본격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코리아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지방선거 전이어서 그
결과를 봐야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의
폭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 방문과 관련,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미국기업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