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3일 아시아에서 미주로 향하는 수출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
의 MOL, 미국의 APL 등 뉴월드얼라이언스그룹과 함께 미주북서안 직항서비스
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4천8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6척으로 운영중인
아시아~미주서안간 컨테이너 수송항로의 기항지가 오는 30일부터 변경돼 카
오슝에서 LA와 벤쿠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시애틀에 도착하게 된다.

기항지가 변경되면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항구에서 시애틀까지의
수송기일은 종전보다 7일정도 단축된다.

또 선박이 기항하는 20만평 규모의 미주지역 터미널은 컨테이너 전용 열차
가 직접 들어올 수 있어 미주의 다른 지역으로의 수송서비스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