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일 용현, 소래, 동춘, 제물포 등 도시기본계획상 전략개발지구로
지정된 2백58만여평에 대해 올해부터 개발 상세계획수립, 도시계획 용도변경
등의 작업에 착수해 오는 2011년까지 도시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양화학부지 60만여평을 포함하는 용현지구의 경우 준공업지역을 주거지역
40만여평, 상업지역 6만7천여평 등으로 용도를 세분화한뒤 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상업과 업무, 위락단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택지개발이 한창인 소래지구 1백5만평은 주거지역 57만여평, 상업지역
26만여평 등으로 구분한뒤 수인전철변을 역세권개발 방식으로 소래포구일대를
유원지로 조성하는 한편 민자유치에 의한 택지개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동춘동 일대 36만여평의 동춘지구는 22만여평의 주거지역과 14만여평의
녹지지구로 구분, 시가지 조성사업을 통해 5층이하의 저밀도 주거지역
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또 인천대학 등 교육기관이 밀집한 제물포지구 27만평은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통해 상업지역과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