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부동산들이 많아 놀랐어요.

아파트 상가 전원주택 토지 등 종류도 다양해 부동산백화점이라는게
실감납니다.

평소 직장을 은퇴한 뒤 전원생활을 위해 수도권의 준농림지를 장만해두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싸게 매입하게돼 기쁩니다"

부동산상설전시관 개관 첫날 "계약1호"를 기록한 한연수(45.서울 광진구
구의동)씨는 이번 상설전시관 개관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질좋고 값싼
부동산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국개발컨설팅이 내놓은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늘노리에 위치한
준농림지 1천평을 평당 7만원에 매입했다.

그는 한국개발컨설팅이 개관기념으로 특별히 시가보다 50%이상 싼값에
내놓은 것을 보고 즉석에서 매입을 결정한 것이다.

평소 전원생활을 동경해왔다는 김씨는 "가족들과 함께 주말엔 주말농장으로
이용하고 3~4년후 직장을 그만둔 뒤엔 과수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해볼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마음에 맞는 땅을 구입하려고 여러차례 박람회와 현장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이번처럼 조건이 좋은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가격이
싸고 다양한 부동산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